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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가족센터 ‘하나다문화가정대상’ 행복도움상 수상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7-16 10:41 게재일 2025-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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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의 정착과 자립을 위한 선도적 복지 실천 인정 받아

안동시의 다문화가정 복지를 책임지고 있는 안동시가족센터가 16일 서울 하나금융그룹 사옥에서 열린 ‘제17회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에서 단체부문 ‘행복도움상’을 수상, 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의 주최로 매년 진행되는 하나다문화가정대상은 다문화가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고취하고 포용 공동체 구현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됐다. 단체부문은 전문 심사위원단의 서류 및 현장심사를 통해 엄격히 선정된다.

이번 시상식에서 안동시가족센터는 △산불 특별재난구역 내 긴급 지원 사업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다문화가정에게 신속한 심리·생활 지원 제공 △문화적·언어적 장벽 해소를 위한 가족 조기 정착 지원 △정서 안정과 가족 갈등 해소를 위한 교육 및 상담 등 문제 해결 중심 가족프로그램 운영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돌봄 및 자녀 교육 서비스 제공 △결혼이주여성 취·창업을 위한 사회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 등의 사업으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통합적 접근과 지역 밀착형 복지 전략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 공동체 내 다문화가정의 진정한 정착과 자립을 유도하고 있다.

유하영 센터장은 “최근 산불로 심리적 고통을 겪은 가족들을 대상으로 정서 회복 중심의 지원을 지속해온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안정적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고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권기창 시장은 “다문화가정이 지역의 소중한 구성원으로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며 “안동시가족센터의 이번 수상이 지역 공동체 통합에 큰 의미를 지닌다”고 축하를 전했다.

한편, 안동시가족센터의 이번 수상은 단순한 성과 그 이상이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다양성과 포용성을 중심에 둔 정책 실행 모델로 주목받으며, 전국 다른 지자체에도 지속가능한 다문화 복지 방향성을 제시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는 것. 안동시가족센터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사회적 통합을 위한 다리 역할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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