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단·복식 석권, 단체전 준우승 등 여자부 창단 이래 최고 성적 거둬
국립경국대학교 탁구부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충청남도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2회 한국대학탁구선수권대회’에서 개인 단식·복식 우승과 단체전 준우승을 거두며 여자대학부 창단 이래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대학탁구연맹이 지난해 신설한 공식 전국 규모의 대학 선수권 대회로, 올해는 남녀 총 19개 팀, 전문 선수 105명과 동호인 269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국립경국대는 이번 대회에서 에이스 남윤정 선수(체육학과 3학년)가 여자 개인 단식 준결승에서 청주대학교 주사랑 선수를 3대 1로 제압한 데 이어, 결승에서는 같은 학교 손단비 선수를 상대로 3대 0(11-9, 11-9, 12-10) 완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남 선수는 복식에서도 지혜민 선수(체육 4)와 짝을 이뤄 환상적인 팀워크를 선보이며 우승을 추가했다.
남 선수는 단체전 3, 4매치에서 팀의 균형을 잡으며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으나 아쉽게도 최종 승부는 뒤집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다만 국립격궁대 탁구부 선수들의 경기력은 지난해보다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립경국대학교 탁구부는 김복희 감독과 이정훈 코치의 지도 아래 남녀 선수들이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하며 학교의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현재 남자부에는 추한혁(4), 조상연(4), 조한국(3), 김준혁(3), 김태헌(2) 선수가, 여자부에는 지혜민(4), 남윤정(3), 박수미(1), 박도윤(1) 선수가 활약 중이다.
여자대학부 창단 이후 단·복식 동시 우승이라는 눈부신 성과는 앞으로 있을 각종 전국 대회에서 국립경국대의 탁구부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으며, 학생 선수들의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입증한 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