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품질만을 위한 통합마케팅 박차 ‘의성眞’, 품질로 신뢰를 쌓다 생산부터 판매까지 통합… 체계적 유통시스템 구축
경북 의성군이 지역 농산물의 고품질화와 판로 확대를 위해 운영 중인 공동브랜드 ‘의성眞(진)’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농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태백산맥과 낙동강 사이에 위치한 의성의 지리적 특성과 청정한 자연 속에 비옥한 토양과 맑은 물을 품고 자란 참으로 좋은 의성 농산물과 특산품을 판매하고 있다.
◇ 2024년 1만2067톤, 330억원 판매… 2025년 1만3000톤, 350억원 목표로 통합마케팅 박차
의성군에 따르면, ‘의성眞’ 브랜드로 판매된 농산물은 2024년 한 해 동안 총 12,067톤, 330억 원 규모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가지 4,516톤, 쌀 3,076톤, 사과 1,922톤, 복숭아 1,061톤, 자두 1,022톤, 오이 470톤 등으로, 다양한 품목에서 고른 판매 실적을 보였다.
군은 올해 2025년 판매 목표를 13,000톤, 350억 원으로 설정하고, 전국 대형 유통매장과 도매시장, 홈쇼핑 등 유통망 확대와 통합 마케팅 강화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의성眞’, 품질로 신뢰를 쌓다
‘의성眞’은 2015년 브랜드 명칭 공모를 통해 만들어진 의성군의 대표 농특산물 브랜드로 엄격한 품질기준을 통과한 제품에만 부여되는 인증 브랜드다.
현재 적용 품목은 사과, 자두, 복숭아, 쌀, 가지, 오이, 마늘 등으로, 생산 농가의 품질 의식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농산물의 표준화와 고급화를 유도하고 있다.
품목별 생산량은 자두, 가지, 한지형 마늘 전국 1위, 사과 전국 4위, 고추, 복숭아 전국 8위이다.
또한, 2020년 4년 연속 ‘국가브랜드’ 대상, 2022년 ‘경북 우수브랜드 쌀', 2025년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에 4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특히 브랜드 마크는 ‘의성’의 한글 자음을 시각화해 지역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담아냈다.
‘ㅇ’은 태양의 따뜻함, ‘ㅡ’는 비옥한 토양, ‘ㅅ’은 태백산맥과 낙동강 사이의 청정 자연환경을 의미해, 의성 농산물이 자라는 자연의 가치를 형상화했다.
◇ 생산부터 판매까지 통합… 체계적 유통시스템 구축
‘의성眞’ 브랜드는 생산-출하-판매에 이르는 통합 유통 구조를 통해 품질과 신뢰를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 생산 단계에서는 30개소 공선출하회 및 공동출하회 등 1,999농가가 참여해 고품질 농산물을 재배하며, 출하 단계에서는 의성, 새의성, 금성 등 8개 지역농협이 상품화, 품질관리, 농가조직화를 담당한다.
판매 단계에서는 거점 APC와 의성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등 생산유통통합조직이 선별, 포장, 마케팅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한다.
의성군 관계자는 “생산부터 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을 통합한 시스템 덕분에 브랜드 신뢰와 품질관리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의성眞’을 통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지역 농특산물 판매를 위해 인터넷 쇼핑몰 의성장날(https://esmall.cyso.co.kr)을 운영하고 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