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발견됐다.
6일 경북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일 도내 대표 감시지역(영천시 금호읍 일대)에서 채집한 524마리 모기 중 일본뇌염 주요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4마리가 처음 확인됐다.
‘작은빨간집모기’는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는 주요 매개종이다. 이 모기가 처음 채집됐다는 것은 일본뇌염 발생 위험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다.
이번 채집 시기는 지난해(6월 18일)에 비해 다소 늦었으며, 이러한 차이는 기상 여건이나 서식 환경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경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일본뇌염은 예방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으며, 모기에게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모기 감시 사업을 지속해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