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소방서가 최근 기온이 35도를 넘는 등 무더위가 심각해 짐에 따라 온열질환자 추가 발생과 여름철 대형 화재 발생 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최근 지역에서는 지난 1일 10시경 진량읍 봉회리 밭에서, 2일 오후 5시경 자인면 동부리 길가에 쓰러져 신고되었던 80대와 70대 노인이 인근 무더위 구급대의 신속한 출동으로 입원하지 않은 사례가 있었다.
경산소방서는 매년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무더위에서 도민과 경산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자 전 구급대와 펌뷸런스대, 생활안전구조대를 무더위 대응에 투입하고 있다.
이들 차량에는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을 때 대처할 응급처치 물품이 있으며 대원들도 재교육을 마쳤다.
경산소방서는 예방 순찰과 홍보활동도 지난해보다 한층 강화하고 있다.
소방서장이 주요 무더위쉼터를 찾아 이용자들에 무더위 안전 수칙을 전파하고 119안전센터장들과 대원들도 취약 시간대에 공사장과 여름작물 재배지, 쉼터 등을 방문해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한창완 경산소방서장은 “무더위는 고령자와 야외작업자 등 취약계층에 특히 위험할 수 있는 재난으로 무더위로부터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모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