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제2의 조두순 사건’?...70대 남성이 10세 여학생 유괴 시도

홍성식 기자
등록일 2025-07-02 13:36 게재일 2025-07-03
스크랩버튼
Second alt text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

“이건 제2의 조두순 사건이다. 반드시 엄벌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이상 성욕자들에게 경종을 울려야 한다.”
“세상이 이렇게 무서우니, 호의를 가지고 접근하는 어르신들도 딸에겐 조심하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70대 남성이 10세 초등학교 여학생을 성추행하고, 그것도 모자라 유괴까지 하려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의 분노가 거세지고 있다. 

 

최근 JTBC는 한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도 남양주에서 초등학교 3학년 여학생을 성추행하고 유괴를 시도한 70대 남성이 구속됐다는 뉴스를 전했다.

 

관련 보도에 의하면 지난 5월 22일 딸의 등교 모습을 지켜보던 한 남성은 딸 앞으로 다가온 승용차를 목격했다. 창문을 연 승용차 탑승자는 아이와 대화를 시도했고, 이에 괴이한 낌새를 느낀 남성은 딸이 승용차 속 남성과 이야기 나누는 걸 제지했다고 한다.

 

승용차 운전자는 70대 남성. 그는 아이에게 “농장에 가자”고 제의했다. 전말을 살펴보니 그 70대 남성은 이 사건이 일어나기 이틀 전부터 아이에게 계속 접근을 시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6일 만에 문제의 70대 남성을 체포했다. 그가 운전한 차량에서는 콘돔과 발기부전 치료제 등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이 남성을 미성년자 유인 미수 및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피해를 당한 아이의 아버지는 “딸이 아직까지도 잠을 자다 깨는 등 그때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호소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성식기자 hss@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