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국립경국대, (사)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 K-BioX와 업무협약 인문가치와 첨단 기술의 융합으로 지역산업 경쟁력 제고 기대
안동시가 21세기형 미래 전략산업인 웰니스 산업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안동시는 지난 27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국립경북대, (사)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 글로벌 학술 커뮤니티 K-BioX와 ‘안동 웰니스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전통문화와 최첨단 기술의 융합을 통한 지역 혁신 성장에 나서기로 했다.
‘웰니스(Wellness)’는 단순한 건강 개념을 넘어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안녕을 추구하는 삶의 방식으로 고령화 및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오늘날, 웰니스 산업은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바이오 생명기술 등과 융합돼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군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안동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바이오 기술과 안동이 보유한 철학·정신문화 같은 인문학적 자산을 결합 시켜 ‘지속 가능한 웰니스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네 기관은 △디지털웰니스 산업의 체계적 육성 및 지속가능 발전 기반 마련 △AI 기반 헬스케어, 첨단 재생의료, 백신 등 첨단바이오 기술 협력 및 인재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인재 양성 및 지역 정착형 창업지원 시스템 강화 △안동형 웰니스-MICE산업 모델 확립 등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 등 지역발전을 위한 혁신생태계 조성 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국립경북대의 연구역량, 디지털웰니스협회의 산업 전문성, K-BioX의 글로벌 인적 자원 네트워크가 결합되며, 산·학·연·관 융합의 초석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K-BioX는 2020년 미국 스탠퍼드대학 BioX 소속 한인 생명과학자들이 주축이 돼 결성된 글로벌 민간 비영리 학술 단체로, 북미·유럽·아시아 등 20여 개국에서 1만4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안동과의 협력을 통해 향후 연구, 멘토링, 국제 심포지엄 등 다채로운 학술 교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협약식 이후 열린 ‘디지털웰니스 기반 안동 MICE 활성화 워크숍’에서는 지역 산학연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문화와 첨단기술 융합 전략 △국제행사 유치 방안 △지역 관광과의 연계 가능성 등 지역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도 진행됐다.
권기창 시장은 “안동이 가진 전통과 철학을 디지털 기술과 접목 시켜 지역 인재를 키우고, 웰니스 산업을 넘어 전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안동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웰니스 산업 중심도시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