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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고령운전자 차선이탈경보장치 설치 지원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6-23 10:29 게재일 2025-06-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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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본인 소유 차량을 실제 운전자 최대 50만 원 지원

안동시가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차선이탈 경보장치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3일 안동시에 따르면 ‘차선이탈 경보장치’란 차선을 이탈하거나 추돌 위험이 있을 경우 경고음을 알려주는 차량안전보조장치로 운전자의 피로나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줄이는 데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안동시는 이번 사업이 생계 유지와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져 운전면허증을 반납하지 못하는 지역의 고령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줄이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의 고령자 중 안동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며 본인 명의 차량을 실제로 운전하는 시민으로 총 60명을 선정해 1인당 최대 50만 원의 장치 구입 및 설치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청은 7월 4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진행할 수 있으며, 필요한 구비서류는 안동시청 누리집 내 ‘고시·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하거나 안동시 교통행정과(054-840-5420)로 문의하면 된다.

강석영 교통행정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시민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경북 지역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체의 약 22.5%에 달해, 교통안전 대책 수립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특히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차량 의존도가 높은 현실에서, 이 같은 맞춤형 안전정책이 시민들의 실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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