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중석·이경원 시의원 5분 자유발언
경산시의회가 9일 제263회 정례회를 개회했다.
20일까지 12일간의 회기로 열리는 이번 정례회는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과 2024회계연도 예비비 지출을 심사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5분 자유발언 △주요 사업장 현지 확인 △의원 발의 조례안 3건 등 13건의 조례안 △경산시립어린이집 민간 위탁 동의안 등 3건의 동의안을 처리한다.
권중석 시의원과 이경원 시의원은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공공배달앱을 통한 소상공인 지원 방안’과 ‘경산시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을 제안했다.
권중석 의원은 “배달 플랫폼은 이제 소상공인들에게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유통체계로 자리 잡았다”며 “그러나 과도한 중계 수수료와 광고 경쟁, 특정 플랫폼에 대한 종속으로 소상공인의 수익성을 약화하고 자생력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저렴한 수수료의 공공 배달앱이 있지만, 이용률이 저조하고 무료 배달 서비스가 도입되며 공공 배달앱의 입지가 위축되고 있다”며 “공공 배달앱 운영사업의 예산 확대, 가맹점과 이용자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 공공 배달앱을 지역 경제 활성화의 종합 플랫폼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경원 의원은 “미래세대를 위해 여성 청소년을 위한 생리용품 보편적 지원은 현재 전국 90여 개 지방자치단체가 생리용품 지원 조례를 시행 중으로 여성 청소년들의 일상과 자존감은 물론, 학교생활의 만족도까지 향상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여성 청소년의 생리용품 지원은 사회적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 청소년들의 목소리로 이를 실행에 옮긴다면 경산시가 사람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데 소중한 첫걸음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조례안 중에는 택시 차령 조정 조례안이 관심을 끈다. 택시 차령 조정 조례안은 경산시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택시운송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것으로 법인 택시는 4년에서 6년으로, 개인택시는 7년에서 9년으로 택시의 기본차령을 2년 추가하는 것이다.
택시의 최대 차령은 법인 택시는 8년, 개인택시는 11년이다. 차령을 더하려는 자는 시장에게 별지 서식의 경산시 택시차령 조정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