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인도 등 19개 국가에서 이공계 인재 석사 38명, 박사 7명 등
경북도는 8일 경북형 초청 장학제도(K-GKS)를 통해 총 45명의 외국인 장학생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선발한 33명에 비해 12명이 늘어났다.
K-GKS(K-Global Korea Scholarship)는 석사 2년, 박사 3년의 학위 과정 뿐 아니라 필요에 따라 1년간의 한국어 연수 과정도 지원해 우수 이공계열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했다.
특히 이공계열 인재를 유치한다는 점에서 졸업 후 신소재, 바이오 등 지역 산업 인력으로 성장해 지역에 정착하는 데 의미가 있다.
2024년에는 금오공대, 안동대, 대구대, 포항공대 4개 대학에서 33명의 장학생을 선발했으며, 올해는 경북대 상주캠퍼스와 영남대를 추가 선정해 총 6개 대학에서 45명을 선발했다.
각 대학은 연구 역량과 유학생 지원체계를 기반으로 학업 지원 뿐 아니라 지역 사회와의 연계와 장기 정착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은 멕시코, 인도,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등 총 19개국 출신으로, 기계, 소프트웨어, 원예 등 다양한 이공계열 전공 분야에 지원했다.
장학생들은 장학기간 중 입국 항공료, 등록금(또는 어학 연수비), 학업장려금 등을 지원받고, 졸업 후 각 대학에서 진로지원센터 또는 MOU를 체결한 기업, 연구소 등을 통해 취업 연계를 받을 예정이다.
정성현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이번 K-GKS 장학생 선발을 통해 지역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유치해, 이들이 경북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