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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다중이용시설 53곳에 방연마스크 비치

박윤식 기자
등록일 2025-06-08 09:57 게재일 2025-06-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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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대비 골든타임 확보…“군민 생명 보호 실질적 조치”

경북 울진군은 화재 발생 시 신속한 대피를 돕기 위해 관내 공공기관과 의료기관, 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53곳에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를 비치했다고 8일 밝혔다.

방연마스크는 화재 현장에서 유독가스를 차단하고 호흡기를 보호하는 용도로, 군은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관련 시설에 선제적으로 배치했다.

이번 조치는 질식으로 인한 사망이 화재 인명피해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골든타임 확보와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책으로 추진됐다.

비치 대상 시설은 울진군청을 비롯해 도서관, 체육시설, 울진군의료원, 요양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등 이용객이 많은 공공장소다. 마스크는 각 시설의 인원 규모와 위험도를 고려해 적정 수량이 배치됐으며,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눈에 잘 띄는 위치에 비치됐다.

울진군은 방연마스크 사용법과 관리 요령에 대한 현장 교육도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정기 점검 체계를 구축해 유사시 즉시 활용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이 인명 구조의 핵심”이라며 “군민 생명을 지키는 예방 중심의 행정을 강화해 재난에 강한 울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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