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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정부 경북도 핵심정책들 추진 어떻게 되나

이창훈 기자
등록일 2025-06-04 15:54 게재일 2025-06-0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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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선거 결과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경북도가 추진해온 핵심 사업들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경북도는 152조원 규모의 10대 핵심 공약, 37대 프로젝트, 158개 사업을 대선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10대 지역공약에는 산불 피해복구와 혁신적 재창조를 비롯해 초광역 행정통합과 중앙권한의 지방이양을 비롯한 지방분권 개헌, 지역의 민간투자를 방해하는 규제를 완화하기 위한 ‘동해 에너지 관광 투자 활성화 특별법’ 제정, 대구·경북 신공항 국가 항공 물류 스마트 허브 육성 등이 담겼다.

올가을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와 기념공원 건립, 글로벌 경제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포스트 APEC 사업도 포함됐다. 

도로철도분야에서는 남북9축 남북10축 동서5축 동서3축 등 초광역고속도로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경북대구 순환철도 등 철도망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성장 엔진 재가동 7대 경북 광역공약’에는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등 경북 지역 대형 과제들이 대거 포함돼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경북도와 대구시가 추진하다 중단된 대구경북행정통합도 이 대통령의 10대 공약에 반영된 만큼 향후 추진동력이 살아날지에 대해서도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일부에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대구경북의 문제를 떠나 전남·광주 또는 부산울산경남 통합과 함께 논의 되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나온다.

주요 지역 공약은 대구·경북 신공항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 및 영일만항 확충 지원, APEC 성공 개최 지원, 미래 신성장 바이오산업 육성, 이차전지·미래 차 및 녹색 철강·수소 산업 미래 신성장 동력 등이다.

낙동강 수질개선과 맑은 물 공급을 위한 낙동강 살리기,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의과대학 설립 검토 및 상급종합병원 유치 지원, 동서남북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도 공약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신공항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과 북극항로 기항지로의 도약을 위한 영일만항 확충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또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기반 시설 확충이 본격화한 가운데 새 정부도 적극 지원에 나설 전망이어서 회의장, 만찬장, 미디어센터 조성 등 인프라 개선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열악한 경북의 교통망 개선을 위한 남북 9축(영천∼청송∼영양∼봉화∼강원 양구)·10축(영덕∼삼척) 고속도로와 신공항 순환 철도(대구∼신공항∼의성∼군위∼영천∼대구), 중부권 동서 횡단 철도(울진∼문경∼천안∼서산), 대구·경북 대순환 철도 추진도 동력을 얻게 됐다.

경북도와 포항시·안동시 등이 요구해오고 있는 의과대학 설립과 상급종합병원 유치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울릉공항의 조속한 완공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정부가 바뀌었지만 경북도는 기존 핵심정책들을 신 정부에 꾸준히 요구하고 협의해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만들어 내도록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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