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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해양수산 일자리’로 산불 피해 주민 피해 회복 지원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6-04 15:56 게재일 2025-06-0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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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해안가 쓰레기 청소 등 공공형 일자리 120개 계획
일자리 및 스마트양식 전환 위해 아쿠아팜 구축 Kick-off 회의

경북도가 지난 3월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불타버린 해안가 정비와 올여름 바닷가에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양수산 공공근로형 일자리 120개를 추진한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공공근로형 일자리 추진은 동해안을 포함해 5개 시·군을 덮친 초대형 산불의 피해를 빠르게 극복하고 지역민의 신속한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것이다. 해안가 쓰레기 청소, 위험지역의 통제를 위한 연안 안전지킴이 사업, 수산 가공기업 일자리 지원 등 3가지 사업에 산불 피해지역의 주민을 우선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와 시·군 관련 부서는 해안가 쓰레기 청소와 안전관리가 시급하다는 지역민 목소리를 수용해 사업비 4억8000만 원을 경북도 추경예산에 반영했다.

경북도는 불타버린 농어촌 지역을 회복시키고 안정적인 일자리 마련을 위한 ‘아쿠아팜 구축을 위한 관계기관 Kick-off 회의’를 4일 개최하기도 했다. 아쿠아팜은 내수면 양식어가에 스마트시스템을 구축하고 물고기를 키우면서 동시에 식물을 재배하는 친환경 아쿠아포닉스 농법을 융합해 샐러드용 채소와 물고기를 같이 생산하는 시설이다.

이날 회의에는 경북도와 의성군, 농산물 및 가공식품 전문 온라인마켓 ‘사이소’ 운영기관인 경북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과 아쿠아포닉스 등 민간기업 2개 사가 참여해 피해지역 주민 채용 등 매출 발생에 관한 아이디어를 논의하고 구체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상원 해양수산국장은 “모든 행정력과 사업비를 투입해 산불 피해로 인한 지역재건을 포함한 피해 주민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며 “아쿠아팜 구축도 신속히 추진해 하반기에 설계비를 추경예산에 반영시키고 내년 상반기에는 준공 및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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