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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열목어 3만 마리 대량 부화 성공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6-02 13:07 게재일 2025-06-03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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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민물고기연구센터
 11월 봉화 백천계곡 방류 
경북민물고기연구센터가 대량 부화에 성공한 열목어 치어 모습./경북도 제공

경북민물고기연구센터가 열목어 자원의 회복을 위해 2021년부터 인공종자 생산을 추진해 지난 5월 어린 열목어 대량 부화에 성공했다.

2일 센터에 따르면 종자생산에 이용한 열목어 어미는 2022년도부터 봉화군 백천계곡에서 수정란 및 치어를 수집한 개체들을 사육해 어미로 성장시킨 것으로 총 9만개의 난을 얻어 최종 3만 마리가 부화했다.

이번에 부화한 열목어 치어들은 최적 환경에서 가을까지 성장해 수온이 하강하는 11월경 어미들의 고향인 백천계곡으로 다시 돌아갈 예정이다.

센터는 목어 치어 대량생산을 눈 앞에 두고 있으며, 앞으로 어미의 지속적인 사육관리로 대량 종자생산을 위한 기반도 마련됐다고 밝혔다.

정상원 해양수산국장은 “열목어는 경북의 청정 자연을 상징하는 대표생물로 지속적인 자원 유지로 생물다양성 확보 및 생태관광자원 활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인 열목어(연어과)는 맑고 차가운 계곡의 최상류에 서식하여 청정지역을 상징하는 어류로 봉화군 백천계곡 서식지가 천연기념물 제74호로 지정돼 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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