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지난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주거지를 잃은 이재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선진이동주택 841개동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하고 건물번호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안동시는 산불 피해 이재민들이 선진이동주택에 입주하기 전 도로명주소를 부여하고, 해당 주소에 건물번호판을 부착해 우편물 수령, 택배 배송, 전입신고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편의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상동 토지정보과장은 “유례 없는 재난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이 임시 주거지에서도 최소한의 생활 편의와 주거 안정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재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회복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는 주거지를 상실한 이재민들을 위해 총 937개동 규모의 선진이동주택 설치를 계획했으며, 이중 공동단지형 841개동에 대한 설치와 입주를 지난 26일 완료했다. 나머지 소규모형 96개동은 6월 중 설치할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