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상주경찰서 협업 105개소 도포
상주시와 상주경찰서가 주민 안전과 주거침입 범죄 예방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상주시는 지난 27일 원룸이나 다세대주택 등을 대상으로 지역 내 5개 권역 105개소의 도시가스 배관, 벽면 등에 특수형광물질을 도포했다.
특수형광물질은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자외선이 포함된 특수조명을 비추면 형광이 나타나 침입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옷이나 신발에 묻은 특수형광물질은 세탁 후에도 잘 지워지지 않아 범죄 발생 시 용의자 특정과 추적이 용이하다.
사건 해결의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범죄심리를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상주시는 지난 2020년부터 상주경찰서와 협의해 매년 봄마다 원룸․다세대 주택 중 사업대상지를 선정하고, 특수형광물질 도포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상주경찰서 자료에 따르면 사업 시행 이후 해당 권역의 침입절도 범죄율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며, 지난해는 사업시행 초기 대비 60% 감소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이 사업을 통해 주거침입 범죄 발생을 억제하는 등 보다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상주경찰서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범죄 없는 지역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