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상습적으로 주취 폭력을 일삼은 50대 남성이 검찰로 구속 송치됐다.
20일 대구강북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팔거천 산책로에서 술에 취해 이유없이 피해자들에게 시비를 걸며 멱살을 잡고 폭행한 혐의(상해 등)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평소 밤낮없이 술에 취한 채 이웃들을 상대로 폭행과 협박, 소란 등을 일삼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피해자 중 1명은 A씨를 피해 이사까지 갔으나 산책 중 우연히 마주친 상태에서 또다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주변 이웃 36명은 A씨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음달 말까지 ‘생활 주변 폭력’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다”면서 “시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폭력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하여 유사 사례 발생 시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