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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고급 아파트만 노려 1억 절도…40대 여성 구속

김보규 기자
등록일 2025-05-16 22:57 게재일 2025-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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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남부경찰서 전경 / 포항남부경찰서 제공

포항 고급 아파트만을 노려 1억 원 상당의 귀금속 등을 훔친 40대 여성이 1년 만에 경찰 추적 끝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16일 절도 등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포항 지역 고급 아파트 5곳을 돌며 귀금속과 현금 등 총 1억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범행 당시 아파트 내부 폐쇄회로(CCTV)를 피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했고, 미리 파악한 비밀번호를 이용해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 초기에는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용의자를 특정하기 어려웠지만, 동일 수법의 연쇄 범행에 무게를 두고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추적한 끝에 지난 14일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훔친 귀금속의 행방과 추가 범행 여부 등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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