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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남산의 충혼탑 ‘불멸의 혼’이라 불러 주세요

곽인규 기자
등록일 2025-05-13 11:33 게재일 2025-05-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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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 25억원 들여 2026까지 재정비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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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충혼탑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 ‘불멸의 혼’. /상주시 제공 

호국 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상주 남산의 충혼탑이 ‘불멸의 혼’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상주시는 지난 2월 10일부터 4월 10일까지 진행된 ‘상주시 충혼탑 디자인 공모전’의 당선작으로 작품명 ‘불멸의 혼’을 선정했다.

올해부터 추진 중인 충혼탑 재건사업의 디자인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이번 공모전은 상주시 충혼탑 및 충혼탑 주변 조형물(부조물 및 군상) 디자인 공모로 대한민국 거주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했다.

총 8점의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작품들이 접수돼 최종 심사와 작품검증 과정을 거쳐 당선작을 선정했다.

전쟁의 시대적 회상을 담아낸 당선작 ‘불멸의 혼’은 한국 전쟁 때 국군이 가장 많이 사용한 M1 소총을 주탑 형태로 모티브 했다.

전쟁의 아픔을 극복하고 평화를 위한 여정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상주시민의 의지를 표현했다.

상주시 충혼탑은 건립 후 60년이 경과 되면서 크게 노후화 됐다.

이에 따라 총 25억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부터 정비사업에 착수해 2026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가유공자, 유족, 시민들이 불편 없이 참배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시 충혼탑은 호국영령들의 헌신과 희생을 담고 있는 역사적인 공간”이라며 “충혼탑 정비사업을 통해 이들의 숭고한 희생과 애국정신을 추모하고, 보훈대상자에 대한 존경과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보훈정신을 면면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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