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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지역 제조업체 심리 다소 회복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5-05-08 16:12 게재일 2025-05-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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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월比 2.9p 상승한 102.3… 비제조업은 하락·5월전망도 ‘흐림’

4월 경북동해안지역(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5개 시·군)지역의 제조업 기업심리는 조금 살아난 반면, 비제조업의 기업심리는 크게 하락했다.

8일 한국은행 포항본부가 발표한 ‘2025년 4월 경북동해안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역 제조업의 기업심리지수(CBSI)는 102.3으로 전월 대비 2.9p 상승한 반면 비제조업은 80.6으로 전월 대비 10.5p 하락했으며, 5월 전망에서는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각각 0.4p, 3.4p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실적치 제조업의 기업심리 개선에는 신규수주(+2.6p), 생산규모(+1.4p), 업황(+0.5p)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제품재고(-1.4p), 자금사정(-0.2p)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업심리에 영향을 주는 항목인 제조업 BSI는 매출, 채산성, 업황 등이 개선된 반면 자금사정 등이 소폭 악화됐다. 제조업체의 경영애로사항은 여전히 내수부진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4월에는 전달에 비해 인력난·인건비상승,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의 비중이 더욱 확대된 모습이다.

비제조업의 기업심리 악화는 자금사정(-3.4p), 매출(-2.9p), 채산성(-2.5p), 업황(-1.7p) 등이 거의 모든 항목에서 기업들이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모습이다. 비제조업체의 경영애로사항도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내수부진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전달 보다 경영애로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는 비중이 확대된 부문은 불확실한 경제상황, 내수부진 등이었다.

 

/김진홍경제에디터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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