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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피크’ 봄철 자살 예방 집중 홍보 추진

이시라 기자
등록일 2025-04-29 18:46 게재일 2025-04-3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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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남구 정신건강복지센터
현수막·포스코 소통보드판 등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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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남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봄철 자살 고위험 시기를 맞아 지역사회 자살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집중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포항시 남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제공 

포항시 남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봄철(3~5월) 자살 고위험 시기를 맞아 지역사회 자살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집중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봄철에는 우울증 환자와 자살률이 급증하는 이른바 ‘스프링 피크(Spring Peak)’ 현상이 나타난다. 이는 봄의 생기가 오히려 우울감과 충동성을 유발하고 심화시키는 심리적 특성 때문이다.

이에 남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 현수막을 설치하고, 포스코 소통보드판, 택배차 광고, 버스 정류장 전광판, 공공기관 포스터 등을 활용한 다양한 자살 예방 홍보를 펼치고 있다. 또, 남구 전역에서 단회기 자살예방 캠페인도 운영 중이다.

자살 예방을 위한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생명사랑 실천가게, 숙박업소, 병의원, 약국 등을 지정·운영해 위기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자살 시도자 및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위기 상담, 치료비 지원, 자살 유족 지원, 생명존중 안심마을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자살 위험이 높은 봄철을 맞아 적극적인 예방 활동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힘쓸 것”이라며 “불안, 우울 등 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은 혼자 고민하지 말고 전문 상담 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 문의는 포항시 남구 정신건강복지센터(☎270-4091)로 하면 된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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