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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고독사·사회적 고립 예방”

류승완 기자
등록일 2025-04-29 10:48 게재일 2025-04-3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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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우체국과 안전망 구축
市  ‘안부살핌 소포 우편서비스’
행정안전부 공모 사업에 선정
사회 복지 사각지대 해소 기대
사회취약계층의 생활지원을 위한 구미시와 구미우체국간 업무협약체결식   /구미시 제공

우체국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한  구미시의 복지안전망 구축사업이 올해  고독사 및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한 ‘2025년 안부살핌소포 우편서비스’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구미시는 오는 6월부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생필품 전달과 생활상태 점검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추진하는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 모델 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구미시는 공모를 통해 국비와 우체국 공익재단 예산을 지원을 받게 된다. 

시는 지난 4월 구미우체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립 고위험군에 대한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했다. 협약에 따라 지역 내 집중 관리가 필요한 100여 가구를 선정해 생필품을 지원하고, 정기적인 안부 확인을 통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마련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사업은 오는 6월부터 추진된다. 구미시는 중장년 1인가구와 고립청년 등 취약 1인가구를 대상으로 월 2~3회 생필품을 담은 소포를 배송하고, 수혜자의 생활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집배원이 대면하여 소포를 전달하면서 생활 상황을 확인해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 시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연계할 방침이다. 

구미시와 구미우체국은 지난 2023년 3월 체결한 ‘복지등기 우편사업’을 현재까지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복지 위기 징후가 의심되는 1200가구에 복지등기 우편을 발송했고, 이 중 934가구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위기가구 선제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남미량 구미우체국장은 “1인가구 증가와 사회적 관계망 약화로 고립가구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우체국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이번 사업은 시기 적절한 대안”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구미를 만들겠다”고 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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