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이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농번기에 연인원 3만 명을 투입하는 대대적인 농촌인력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군은 28일 매전면 온막리 일대에서 김하수 청도군수와 강동호 매전 농협 조합장, 농업기술센터 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농촌일손 돕기 발대식과 함께 산딸기 전정, 수확 등 농촌일손 돕기를 시작했다.
군은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 해결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5월부터 7월 말까지 읍·면사무소와 농촌 일자리 지원센터에서 농촌일손 돕기 알선창구를 운영해 일손을 요청한 농가의 복숭아 솎기와 대추 순자르기, 마늘종 뽑기 등 다양한 농작업을 지원한다.
또 전액 군비로 일손 돕기 인원에게 중식과 간식을 지원하며 작업에 필요한 농작업 용품도 근로자에게 지원한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일손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농촌 일손 돕기는 농업인의 안정적인 영농을 위한 필수적인 지원”이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 공공기관, 민간 단체 등과 협력해 희망찬 농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