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까지 신청물량 956동 공급 완료할 계획
최근 발생한 산불로 거주지를 잃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안동시는 주거지원을 최우선으로 피해복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2일 안동시에 따르며 이번 산불로 1637여 채의 주택이 전소 혹은 반소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고, 선진이동주택 지원을 신청한 물량은 956동에 이른다.
먼저 23일 선진이동주택 설치가 완료된 일직면 명진리 82-1번지에서 ‘선진이동주택 입주식’ 이 진행된다. 명진리 단지에는 19세대 26명의 이재민이 입주할 예정이다.
주민들이 입주할 선진이동주택은 1세대(3인 기준)당 1동이 공급되고, 27㎡ 넓이에 싱크대, 옷장, 신발장, 에어컨, 바닥난방 등이 기본 제공된다. 4명 이상일 경우 1동 이상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안동시는 앞서 2개 단지 37동(모듈러주택 18동 포함)의 설치한데 이어 67개 단지 823동에 대한 공급을 진행 중이다. 나머지 주택 설치도 최대한 서둘러 4월 말까지는 입주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권기창 시장은 “최대한 서두르고 있지만,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에게는 하루가 일 년처럼 느껴질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라며 “거주공간 마련은 물론, 피해 주민들의 세세한 부분까지 살펴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