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이 이웃들에게 웃음과 추억, 재미를 주는 코미디를 계승 발전하고자 한국 코미디타운을 활성화한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청도의 이미지를 재조명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 코미디타운은 한국 코미디 역사 100여 년을 재조명하고 사라져 가는 한국 코미디의 전통인 재담과 만담, 악극 및 방송 코미디에 관한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자 지난 2017년 이서면 이서로 565에 개관됐다.
그러나 코미디 공연이 가능한 대공연장과 만화방, 포토존, 코미디 전시체험관과 어린이 놀이시설, 카페-코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갖춘 복합 문화공간이나 어느 시기부터 새로운 시도가 필요했다.
이를 위해 청도군은 기존 코미디 공연팀과 결별하고 5월부터 (사)대한민국 방송 코미디언연합회와 협업으로 ‘경상도 놈들의 배짼다 쑈’를 선보인다.
쇼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와 4시 공연되며 개그맨 박영재와 김동욱, 김민재가 경상도 사람들의 삶의 방식과 그들만의 유머를 진지하게 담아낸다.
한국 코미디타운은 끊임없는 변화를 위해 관객들의 반응을 살펴 고객의 요구에 맞는 프로그램을 분기별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 코미디체험관에는 세계적 관심으로 부상한 AI와 로봇에 대한 켄텐츠 도입도 검토하고 7·80년대 코미디 프로그램을 현대적으로 퓨전화해 추억과 재미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달고나와 피자 만들기 등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재추진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실시간 관람·체험할 수 있도록 유지보수 시스템을 체계화한다.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올해 새롭게 문을 연 문화 소리마당의 야외무대와 어린이 놀이시설을 연중 상시 무료로 개방하고 기관단체 등에 무료나 실비로 제공해 사용률을 높이고 지역문화 예술인의 창작 발표의 장소로도 활용한다.
한국 코미디타운은 인근의 청도 레일바이크와 청도신화랑 풍류마을 등 관광 테마시설과 연계해 다양한 교육 체험행사를 발굴해 지역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학습체험장으로도 활용한다.
청도군은 문화와 예술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유서 깊은 고장의 이미지를 높이기에 한국 코미디타운 운영에 초점을 맞추고 코미디가 가진 웃음과 재미, 연민 등을 느낄 수 있는 장르로 변화와 발전을 지속으로 추진해 관람객에게 다가가는 공간으로 변화시킨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