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 일원 녹지 인프라 구축 환자·지역 주민에 힐링공간 제공
상주시가 주민들의 정서적 안정과 휴식 등을 위해 나눔숲 조성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12개소의 나눔숲을 조성한데 이어 올해는 상주제일병원(내서면 서원리 111-8) 일원에 사회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사업을 지난 16일 착공했다.
이번 사업은 폐쇄적인 입원 환경을 개선하고, 환우와 보호자, 지역주민에게 심리적 안정과 편의.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다. 녹색자금 지원사업으로 총 1680㎡ 규모의 녹지 인프라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시공은 지역 내 ‘동진개발 주식회사’(대표이사 이석균)가 맡았으며, 감리는 조경감리 전문회사인 ‘흙과숲’(대표 박은서)에서 수행한다. 흙과숲은 2024년 상주시 축산환경사업소 기후대응 도시숲 감리 경력이 있다.
해당 사업은 경북도 내 도시숲 가이드라인을 충실히 반영한 우수 사례로 평가받은 바 있다.
상주시는 이번 사회복지시설 나눔숲 착공에 앞서 지난 4월 14일 시공사·감리·재해예방기술지도용역 관계자 및 발주기관 감독,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 협의회를 개최했다.
설계도서와 시공계획 점검, 안전관리방안 논의 등 공사 전 준비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기 위해서였다. 총 시공기간은 50일로, 상반기 중 공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앞으로 나눔숲 공간에서는 환우와 지역주민을 위한 에코테라피, 생태치료 기반 치유 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국래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사업은 치유가 필요한 분들께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녹지 인프라 확충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