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계약업무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행정의 혁신을 이끌기 위한 ‘비대면·무방문 전자계약’ 시스템을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비대면·무방문 전자계약은 공사와 용역, 물품 계약 등 시에서 발주하는 모든 계약 체결 때 민원인(계약상대방)이 직접 제출해야 하는 각종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해 기존의 번거로운 종이 서류 제출과 그에 따른 청사 방문, 대면 처리 등 계약업무 처리 과정의 비효율적 측면들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한 건의 계약업무 처리를 위해 민원인(계약상대방)은 최소 세 차례(계약 체결, 착수 및 완료계 제출, 청구서류 제출 등)이상 시청을 방문해야 하지만, 비대면·무방문이 시행되면 전자정부 시스템(나라장터, 문서24)에 접속해 계약 관련 서류를 제출·접수할 수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비대면·무방문 전자계약 시행을 통해 민원인들의 편의 증진과 함께 업무 효율성 개선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들을 지속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시스템 도입에 앞서 매뉴얼 작성과 직원교육, 민원인 대상 홍보 등을 비롯한 시범 운영 기간을 가진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