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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 피해지역에 나무 2만8000여 본 배부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5-04-15 20:23 게재일 2025-04-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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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희망나무 나눠주기 
일인당 5본씩 선착순 지급 
안동시가 지난해 청소년수련관 남측 낙동강 둔치 다목적 광장에서 실시한 나무나누어 주기 행사 장면.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오는 17일 청소년수련관 남측 낙동강 둔치 다목적 광장에서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의 일환이자 ‘산불피해 극복’을 위한 ‘희망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안동시가 주최·주관하고 남부지방산림청, 안동시산림조합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유실수, 관상수, 경제수 등 시민들이 선호하는 우량 나무를 선정해 1인당 5본씩 선착순 배부한다. 총 배부될 나무의 수량은 29종 2만8000여 본이다.

 

내가 심은 나무에 이름표를 만들어 달아주고 애정으로 키울 수 있도록 목재로 된 ‘나무 이름표’를 직접 만들 수 있는 목재 체험 부스도 운영한다. 나무 이름표 앞면엔 수목 종류와 식재일 등을 적고, 뒷면엔 ‘영원한 미소 안동’의 엠블럼을 색칠하는 등 나의 나무 이름표를 만들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안동시는 5월까지는 산불이 나기 쉬운 계절로 모든 시민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산불 예방을 위한 홍보물을 배부한다. 산불 발생 시 행동 요령과 예방 수칙을 안내 캠페인 및 지난 3월 발생한 안동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시민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고자 산불피해 복구 성금 모금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김병휘 산림과장은 “지난 대형산불로 피해를 입은 시민이 희망의 나무를 심고 가꿈으로써 피해의 아픔을 딛고 미래를 위한 힘을 낼 수 있길 바란다”며 “숲과 나무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고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해 자연보호에 대해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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