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 오천읍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9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11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14일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5층짜리 아파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장비 27대, 인력 72명을 투입해 1시간 5분 만인 오전 5시 6분쯤 진화를 완료했다.
이 불로 발화 세대 약 24평이 전소되고 가재도구 등이 소실되는 소방서 추산 23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아파트 주민 9명이 연기를 흡입했으며, 이 중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외에 주민 11명은 자력으로 대피해서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발화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김보규 수습기자 kbogyu8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