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경찰서는 7일부터 범죄피해자의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신변 안전을 실질적으로 보호하고자 경북청 최초로 민간경호업체와 협력으로 ‘고위험 피해자 맞춤형 민간경호’를 시행한다.
고위험 피해자 맞춤형 민간경호는 스토킹 피해자 중 보복 우려가 매우 큰 피해자를 2명의 경호 전문 인력이 10일간 밀착 경호한다.
경찰은 대상자 선정과 총괄 관리 역할을, 민간경호 전문 인력은 피해자의 일상 동선에 따라 동행 보호와 심리적 안정까지 도모한다.
고위험 피해자 민간경호 지원 사업은 지난 3월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되고 2023년 6월부터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서 시범으로 시행되었다.,
민간경호 종료 후 피해자 대상의 만족도 설문 조사에서 피해자 대부분이 “만족한다”는 응답으로 피해자 보호와 체감 안전도 향상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고위험 피해자 민간경호 지원 사업의 지원대상은 경찰서 안전조치 심사위원회에서 지원대상으로 의결한 피해자로 경호 서비스의 품질을 보장하고 경호원에 의한 2차 피해를 방지하고자 경찰청의 사전 교육을 이수한 경호원이 배치된다.
경산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민간경호 지원 사업은 피해자 보호에서 민간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민을 빈틈없이 보호하는 우수사례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스토킹·가정폭력 등 관계성 범죄피해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