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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다문화가정 등 가족복지 통합서비스 시설 건립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5-04-08 11:03 게재일 2025-04-0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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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봉동에 108억여원 들여 연면적 2010㎡, 지상 4층 규모로 조성
‘언제나 다온센터’ 조감도. /상주시 제공
‘언제나 다온센터’ 조감도. /상주시 제공

상주시가 다문화가정과 취약계층 아동 등을 위한 가족복지 통합서비스 시설 건립에 착수했다.

시는 총 사업비 108억3300만원을 들여 인봉동에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 공공복지시설 ‘언제나 다온센터’를 조성한다.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으로 4월에 착공한 이 사업은 내년 5월 완공할 계획이다.

언제나 다온센터는 건강가정과 다문화가정,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공공 복지거점으로 기존에 산발적으로 제공되던 상담, 보육, 교육 등의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의 돌봄 생태계를 강화하고, 주민 간 연대를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센터는 연면적 2010㎡,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1층은 주민사랑방, 2층 교육 및 컨설팅 공간, 3층 건강가정지원 공간과 상담실·치료실, 4층은 취약아동 지원 공간으로 구성된다.

주요 시설에는 장난감도서관, 실내놀이터, 수유실, 공동체 사랑방, 카페테리아 등이 배치된다.

특히, 카페테리아는 다문화 이주여성의 자립을 돕는 창업공간으로 다문화 전통 식음료를 판매하는 ‘행복찻집’ 형태로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 참여는 상주시 아이여성행복과와 가족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관련 프로그램은 연중 상시 운영한다.

대상은 다문화 가정, 취약계층 아동 등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센터 개소 이후 상담을 통해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다문화 자녀에 대한 심리치료, 부모상담, 자녀진로 지원, 청년 멘토링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센터가 완공되면 연간 1500여 명의 이용자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시 근로인원과 상담인력이 운영에 참여해 다문화 여성의 재취업 기회 창출, 가족단위의 복지 서비스 확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언제나 다온센터는 단순한 복지시설을 넘어 가족·아동·다문화가정 등 다양한 계층을 아우르는 통합 복지거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공동체 회복과 포용적 복지 실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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