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날 수영장 찾은 소방관, 50대 남성 심폐소생술로 살려

휴무 날 수영장을 찾았다가 심정지를 일으킨 환자를 구한 소방관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대구 강북소방서 곽민석<사진> 대원이다.

7일 대구 강북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 15분쯤 서구 평리동의 한 수영장에서 수영 강습 중 5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당시 남성은 의식과 호흡, 맥박이 모두 없는 상태였다.

이를 목격한 곽 대원이 즉시 119 신고를 유도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요청했다. 이어 수영장 안전요원과 번갈아 가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환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곽민석 대원은 “구급대원으로 활동했던 경험 덕분에 본능적으로 응급처치를 시행했으며, 소방관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