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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사퇴 임박…대구시 ‘권한대행 체제’ 전환

김락현기자
등록일 2025-04-06 15:01 게재일 20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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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시장 등 정무직 공무원 15명 당연 퇴직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헌법재판소가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하면서 조기 대선 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의 시장직 사퇴도 이번주 현실화 될 것으로 보인다.

홍 시장이 사퇴하면 대구시는 내년 6월 지방선거 때까지 김정기 행정부시장의 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된다.

홍 시장은 작년 12월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안을 기각할 것으로 예상되나, 만약 인용이 돼 조기 대선이 치뤄진다면 출마 할 것”이라며 “시장을 사퇴하더라도 대구시가 흔들림 없도록 행정부시장 교체 준비를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홍 시장의 조기 사퇴와 더불어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포함한 정무직 공무원 15명도 이르면 7일 사퇴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홍 시장을 보좌하는 비서직은 시장과 함께 사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는 정무직 공무원 사퇴 직후 후속 인사를 바로 진행할 계획이다.

홍 시장은 차기 경제부시장을 임명 한 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 권한대행이 경제부시장을 임명 할 수 없어 이번 주 내 경제부시장을 임명한 후 바로 사퇴할 가능성이 높다.

차기 경제부시장에는 홍성주 재난안전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장 사퇴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알고 있으나, 지금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여러 주요 사업들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대구시정은 흔들림 없이 그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했다.

/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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