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라 대학동지회 100만원 등 <br/>산불 성금 기탁·봉사 이어져
포항시 북구 송라면민들이 최근 경북지역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자발적인 기부에 나서 온정을 전하고 있다. <사진>
송라 대학동지회(포항시노인회부회장 윤상률)에서 성금 100만 원, 경원중기(대표 서경원) 성금 50만 원, 주민 정광진(지사협 위원) 성금 30만 원, 송라면 산불감시원 일동 성금 30만 원을 3일 송라면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기탁했다.
특히 산지로 둘러쌓인 송라면을 산불로부터 지켜내느라 고군분투하는 산불감시원들이 인접한 영덕 산불 발생에 안타까운 마음에 십시일반 따뜻한 마음을 보태 귀감이 되고 있다.
포항이 지진과 태풍 등으로 큰 고비를 겪을 때 보내준 전국각지의 온정에 보답하기 위해 송라면민들은 이웃 지역의 회복에 기꺼이 동참하고 있다.
특히, 인접한 영덕 지역 이재민들의 빠른 피해복구와 일상회복을 위해 성금 뿐 아니라 대피소를 찾아 봉사활동도 참여하고 있다.
황상식 송라면장은 “소중한 성금을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 지역의 회복을 위해 잘 전달하겠다”며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행정적인 지원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