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의료 취약 시간대에 시민들이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이용 환경을 조성하고자 산부인과·소아과 ONE-hour 진료체계 구축과 공공 심야약국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평일 야간과 휴일에 소아·청소년 경증환자들을 진료한 ‘우리 아이 보듬병원’을 운영해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켰다.
시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동네 산부인과와 소아과의 ONE-hour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공공 심야약국 운영에 나섰다.
지난 1월 경산산부인과의원과 참조은산부인과의원, 꿈나무아동병원과파티마연합 정소아청소년과의원(우리 아이 보듬병원), 김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 등이 연장 진료에 참여했다.
또 복광당약국과 조아약국, 으뜸약국, 중림약국, 상록수약국 등이 지난 2022년 7월부터 공공 심야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가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3월 4일 진량읍의 햇살연합소아청소년과의원이 ONE-hour 진료에 참여하고 중방동의 건강약국과 하양의 우리들약국이 지난 1일부터 공공 심야약국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2월에 연장 진료를 한 5곳(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의 의료기관에서 야간과 공휴일에 진료를 받은 임산부와 소아·청소년은 총 4923명(산부인과 558명, 소아청소년과 4,365명)이 이용해 출산과 육아 환경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공공 심야약국은 의료 공백이 발생하는 심야시간대에 시민들이 편리하게 의약품을 사고, 전문 약사의 복약지도로 의약품 오남용을 방지하고 인구 밀도가 낮은 읍․면 지역에서 응급실 역할을 하고 있다.
조현일 시장은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연장 진료와 공공 심야약국이 안착할 수 있도록 의료진과 약사 등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시민들에게 더 나아지는 의료서비스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