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대구 남구청, 앞산 산불 원인 규명 수사 의뢰

황인무기자
등록일 2025-04-02 14:25 게재일 2025-04-02
스크랩버튼
대구 남구청과 소방당국 등이 지난달 31일 앞산에 발생한 화재 진화하는 모습./대구 남구청 제공
대구 남구청과 소방당국 등이 지난달 31일 앞산에 발생한 화재 진화하는 모습./대구 남구청 제공

대구 남구청이 최근 앞산에 발생한 산불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2일 대구 남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봉덕동 앞산 은적사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은 등산로에서 벗어난 급경사지로 방화 의심 정황이 발견돼 전문적인 원인분석과 과학적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남구청은 경찰과 산불감식반에 정식으로 산불의 정확한 원인 규명에 대한 수사와 현장 감식을 의뢰하고, 그 결과에 따라 행위자를 적법하게 처리해 재발 방지를 위해 강력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당시 산불은 남구청과 소방본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의 신속한 대처로 1시간여 만에 모두 진화됐다.

앞산은 도심에 있는 산림으로 접근성이 좋아 주민들이 즐겨 찾는 산림이며 비슬산까지 연결되어 자칫 한순간의 실수로 대형산불의 발생 우려가 큰 곳이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하고 있고 청명·한식일인 이번 주말이 봄철 산불위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며 “산불발생 원인근절을 위한 행정명령과 산불원인자에 대한 강력한 대처로 산불발생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 1일부터 팔공산과 앞산 등 대구 지역 주요 명산에 대해 주요 사찰과 시설지 등을 제외한 산림 전역에 대해 폐쇄 조치했다. 이를 위반한 자는 관련법에 따라 형사처벌 또는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대구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