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종소세 ‘원클릭’으로 환급받자”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5-03-31 19:45 게재일 2025-04-01 6면
스크랩버튼
국세청 ‘원클릭’ 환급 서비스 개시<br/>5년치 환급액 빅데이터로 한 번에

국세청이 민생경제에 힘을 보태기 위해 31일 종합소득세 환급 서비스 ‘원클릭’ 개통했다.

이 서비스는 최대 5년 치 환급금액을 한 번에 보여주고, 클릭 한 번으로 환급 신청을 마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이다.

환급금액 계산은 각종 신고서, 지급명세서,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 등 방대한 빅데이터 분석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5년간의 세법 개정사항을 반영해 정확한 세액을 계산해야 하는 고난도 과제다.

특히 원천징수 세율과 종합소득세 신고 세율 간 차이를 고려해 납세자에게 유리한 신고방식을 적용하는 등 정밀한 계산 과정이 필요한 상황에서, 국세청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해결했다.

국세청은 이번 원클릭 서비스를 통해 약 311만명의 납세자에게 2900억원 규모의 종합소득세 환급 신고를 안내한다.

국세청에 따르면, 행정비용을 감안해 5000원 이상 환급세액이 있는 인적용역 소득자나 근로소득자 등 환급 대상자는 311만명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생업에 바빠 종합소득세 환급 신고를 놓친 ‘N잡러’(75만명, 24%)의 소중한 시간을 아껴주고, 은퇴 이후에도 일하면서 환급 신고를 잊어버린 고령자(60대 이상 107만명, 34%)의 번거로움을 덜며 2900억원 규모의 환급금을 지급해 민생경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세청은 원클릭 서비스에서 안내한 금액을 수정 없이 그대로 신고한 경우 환급 검토 기간을 대폭 단축해 1개월 이내에 지급할 계획이다. 금액을 수정해 신고하는 경우에도 종합소득세 환급 검증 시스템을 구축해 2∼3개월 이내에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할 방침이다.

아울러 환급대상자가 많이 활용하는 쿠팡, 티맵, 알바몬 등 플랫폼 업체와 협의해 플랫폼 종사자를 대상으로 직접 안내할 예정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경제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