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팔공산국립공원 서부사무소(소장 이정우)는 산불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예방적 조치로 31일부터 팔공산국립공원 탐방로 통제구간을 확대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산청·하동, 의성·안동 일원 대형 산불 발생에 따른 국가적 역량이 집중되고 당분간 건조한 날씨와 강풍이 지속할 수 있다는 기상 전망에 따라 산불 예방을 위해 기존 12개 구간에서 하늘정원~비로봉, 보은사~관암사~관봉, 수태지~석조약사여래 입상, 탑골 안내소~철탑 삼거리를 제외한 전체 39개 탐방로를 통제할 계획이다.
또 흡연과 취사, 통제구역 무단출입 등 불법행위에 대한 주·야간 수시 단속을 시행하고 공원 인근 농경지 등 산불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반하면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승준 재난안전과장은 “전국에 산불로 말미암은 피해가 막심한 만큼 국립공원을 보전하고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