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 등 전국적으로 발생한 대형 산불에 대구 북구 대표 축제인 떡볶이 축제가 10월로 연기됐다.
28일 대구 북구청에 따르면 당초 오는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예정된 제5회 떡볶이 페스티벌의 일정을 10월로 연기했다.
북구청은 의성 등 경북지역에서 대형 산불로 인해 민가 소실과 대규모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산불 피해가 심각한 만큼 향후 피해복구 지원과 지역 내 산불 예방 및 예찰 활동에 힘을 쏟기 위한 이러한 조치를 내렸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국가적 재난상황을 감안해 축제를 연기했다”라면서 “대구·경북 축제 간 협력과 상생의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구미‧김천과의 K-푸드 축제 연계를 통해 지역간 관광과 문화가 순환되는 구조를 만들고, 나아가 글로벌 행사인 경주 APEC과도 연계해 더욱 풍성하고 전략적인 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