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주와 경산서 산불 잇따라 발생…인명피해 없어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5-03-23 15:54 게재일 2025-03-24
스크랩버튼

의성군에서 큰 산불이 나 이틀째 번지는 가운데 23일 경주와 경산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23일 오후 12시 9분께 양남면 석촌리의 한 대나무밭에서 불이 나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었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헬기 3대와 인력 70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다행히 바람은 강하지 않아 당국은 일몰 전까지 산불을 모두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현재 헬기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바람이 거의 불지 않고 있는 만큼 해가 지기 전에는 주불과 잔불 진화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르자 산림과와 읍면동장을 중심으로 정상 출근 및 현장근무를 지시했다.

앞서 오전 11시 43분쯤 경산시 남천면 흥산리 야산에서 불이 나 헬기와 인력을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오전 8시를 전후해서는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 병풍산 일대에서 산불감시 중이던 드론이 지난 22일 오후 대구시 수성구 욱수동 산불 현장에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되는 불꽃을 발견하기도 했다. 시는 헬기 등을 투입해 정오 전 진화했다.

이날 도내 곳곳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소방당국과 경찰은 진화 작업이 완료되면 정확한 피해 면적과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동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