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지난 20일 전국에서도 가축 사육두수가 수위에 달하는 상주시를 방문했다.
지난 3월 14일 전남 영암에서 올해 최초로 발생한 구제역(FMD)과 관련해 방역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백신접종 현장을 시찰하기 위해서다.
방역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는 박호진 상주시 축산과장이, 현장 백신접종 시술은 상주시 화산동 일원의 농가에서 지역 공수의 고병훈 원장이 진행했다.
상주시는 구제역 차단을 위해 지난 3월 14일부터 소(8만6200두), 염소(5050두), 돼지(2만3000두)에 대해 긴급 일제 예방접종을 하고 있으며, 오는 3월 31일까지 이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운영, 거점소독시설 2개소 상시 운영,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7대 동원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한, 우제류농가 주변 소독활동과 방역시설 설치 지원 등 구제역 차단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구제역은 백신이 있어 자칫 방역 활동에 긴장의 끈이 느슨해질 수 있는데 이를 유념해 항시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신속한 백신 접종과 적절한 농가소독, 방역시설 보완 등 선제적인 방역활동을 펼쳐 가축 질병의 원천적 차단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