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대설위 상주향교(전교 김명희)에서 진행하고 있는 유교 인문학 강좌 등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국가유산청의 우리고장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 공모사업이며, 주제는 ‘상(賞) 주고 상(償) 받으며 향교에서 즐겨보자!’다.
유교 인문학 강좌를 비롯해 ‘마이향교–향교 사랑운동(숙박형)’과 전통미풍양속 예절프로그램, 행단음악회 등 총 4개의 프로그램을 12월까지 운영한다.
이중 선비문화 정착을 위한 유교인문학 강좌는 3월 10일부터 5월 31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전, 오후로 나눠 총 20회(교양 강좌 10회, 전문 강좌 10회로 1일 2회 4시간)를 운영한다.
지난 17일 오전에는 김홍배 상주문화원장이 ‘6·25전쟁과 상주의 화령장지구 전투’를 오후에는 대구교육대 장윤수 교수가 ‘월천 조목의 학문연원과 성리사상‘에 대한 강연을 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10일 개강식에서는 금중현 상주향교 원임전교의 ‘정민병(鄭民秉)의 서원철폐 영남 만인소와 도남서원’과 충남대 황의동 교수의 ‘율곡의 이통기국설(理通氣局說)’에 대한 강좌가 있었다.
김명희 상주향교 전교는 “향교 본연의 목적사업인 제향기능보다 강학이 더 활발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가 끊임없이 배워 실천하는 뜻으로 수기치인(修己治人)해 임중도달(任重道達)하도록 열심히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