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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27년 만에 ‘인구 10만명’ 재진입 눈앞

황인무기자
등록일 2025-03-19 19:05 게재일 2025-03-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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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예정 아파트 총 2022세대로 6월이면 모자란 1432명 채워질 듯<br/>최근 재개발 활발, 3년째 인구 순유입률 1위… 전입한 48%가 청년층
대구 중구청 전경. /대구 중구 제공

대구 중구가 27년만에 인구 1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중구청에 따르면 현재(2025년 2월 기준) 중구 인구는 9만8568명이다. 1432명이 더 유입되면 10만명이다.

인구 10만에 대한 기대감은 입주 예정 신규아파트가 총 2022세대에 이르기 때문이다.

단지별로 보면 힐스테이트 동인(6월 예정) 941세대, 대구역퍼스트(6월 예정) 1·2차 각 216세대·174세대, 더샵 동성로 센트리엘(11월 예정) 392세대, 명덕역 루지옴 푸르나임(11월 예정) 152세대이다. 여기에 반월당 반도유보라(12월 예정) 147세대도 21일부터 후분양에 들어간다.

이들 단지들이 본격적으로 입주가 시작하는 6월쯤에는 무난히 인구 10만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구의 인구는 지난 1998년 9만9311명으로 10만명선이 무너진 이후 지속적으로 인구 감소세를 보이다 최근 몇년간 재개발·재건축에 따른 신규 아파트와 오피스텔 입주로 인해 인구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러한 현상으로 중구는 3년 연속 인구 순 유입률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전입인구 2만5326명 중 약 48%가 청년층이여서 활력 넘치는 청년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중구청 관계자는 “대구 중구가 다시 인구 10만 명을 넘어서는 것은 의미 있는 변화라고 생각한다”며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주민 편의 증진과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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