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콩·한톨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우수마을기업 선정심사’에서 의성군 애니콩 주식회사 농업회사법인(대표 안은진)과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한톨(대표 고희주)이 선정됐다.
이번 심사에서는 전국 1,800개의 마을기업 중에서 17개 기업이 우수마을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그중 경북에서는 5개 기업이 신청, 의성군에서 2개 기업이 선정되었다.
우수 마을기업은 지역문제 해결과 지역사회 공헌에 기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공성과 기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매년 선정된다.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7천만원의 사업개발비가 지원된다. 두 기업은 모두 23년 마을기업으로 신규 지정되었으며, 24년도에 재지정된 이력이 있다. 이들은 지역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애니콩’은 안계지역 농가에서 재배된 농산물을 기반으로 반려견용 수제 간식을 개발해 국내외에 수출하고 있는 브랜드다. 비건 간식으로 육류가 들어가지 않는 저알러지 제품 개발로 지역 농가들과 계약재배를 통해 안정적인 수입원을 제공하고 있다.
‘한톨’은 의성읍 마늘거리에 영업장을 두고 있으며, 의성의 토종마늘인 한지형 마늘의 주아재배 농법을 농민들에게 교육하고 종자를 무상으로 보급하여 토종종자 보존과 지속 가능한 농촌 만들기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농가와 계약 재배하고 시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수매하여 안정적인 수입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축제와 판촉 행사 참여로 마을기업 홍보에 앞장서고, 다진 마늘 사업 확장과 함께 삼성웰스토리, 카페마늘 등과의 계약을 앞두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전국 우수마을기업이 의성에서 2개가 배출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며 “청년들의 창의적인 도전과 참여를 확대하고,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