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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막아라’… 소·염소 농가 긴급 백신접종 실시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03-18 20:02 게재일 2025-03-1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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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지난 14일 전남 한우 사육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위기단계를 ‘주의’로 상향하고, 구제역 방역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는 등 비상방역 체계에 돌입했다.

구제역 전파방지를 위해 당초 4월 1일부터 예정됐던 소·염소 상반기 백신 일제접종도 오는 22일(소 50마리 미만 농장은 31일)까지 앞당겨 추진한다.

접종 대상은 지역 소·염소농장 902호에서 사육 중인 2만 7207마리이다.

효과적인 백신접종을 위해 소 50마리 이상, 염소 300마리 이상 사육농가는 22일까지 자가 접종을 실시하고, 소규모 농장의 경우 접종지원반(공수의 13명)을 통해 3월 말까지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돼지 사육농가의 경우 사육 기간이 6개월로 비교적 짧기 때문에 양돈 농가에선 기존 방식대로 분만 주기 등 농가별 사양 프로그램에 맞춰 연중 백신을 접종하면 된다.

대구시는 백신 접종 여부 확인을 위해 백신 접종 후 항체 양성률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해 항체 양성률이 소 80%, 염소 60% 미만인 부적합 농가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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