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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빨리 핀 봄의 전령들… 상주의 봄 ‘성큼’

곽인규기자
등록일 2025-03-17 11:11 게재일 2025-03-1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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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시가지 가로화단에 봄꽃이 활짝 피어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 시가지 가로화단에 봄꽃이 활짝 피어 있다. /상주시 제공

아직 찬 기운이 채 가시지 않은 시기지만 상주 시가지가 때 이른 봄꽃으로 물들었다.

상주시는 올해 봄꽃 식재시기를 예년보다 1주일 앞당겨 시민들에게 한발 앞선 봄의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

시내 곳곳에는 지난 겨울에 키운 히야신스, 크로커스, 비덴스, 데이지, 너도부추 등 다양한 봄꽃들이 화사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

시는 양묘용 비닐하우스 1개 동을 활용해 조기에 개화한 꽃들을 활용했다.

매년 3월 중순 이후에 봄꽃을 심었지만 올해는 도심 속 봄을 보다 일찍 느끼도록 지난해 겨울부터 철저히 준비를 해 식재시기를 앞당겼다.

현재 낙양교, 상산교, 상주시청 인근 등 주요 거점에 조성된 꽃 경관은 시민뿐만 아니라 방문객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ns와 지역 커뮤니티에서도 봄꽃 사진이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꽃밭을 지나는 시민들은 “길거리에 만개한 꽃들을 보니 기분까지 좋아진다”, “벌써 꽃이 만개해 거리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상주시는 봄꽃을 일찍 식재한 만큼, 이번 주 강수와 한파에 대비해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다.

꽃들의 내한성을 높이기 위해 동해 방지용 액비를 살포하는 등 꽃샘추위 피해 최소화에 힘을 쏟고 있다.

김국래 산림녹지과장은 “시민들이 예상보다 빨리 찾아온 봄꽃을 보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지난 겨울부터 부지런히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가로화단 화훼 관리에서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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