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은 지역 주민의 정신건강 증진과 재난대응 인력의 심리 회복을 위한 마음안심버스를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정신건강 서비스가 필요한 주민을 직접 찾아가는 이 사업은 정신건강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 사례관리와 연계를 지원하기 위해 도입됐다.
마음안심버스는 관공서, 학교, 복지관, 기관·단체(20~30명) 등 지역사회 내 정신건강 서비스가 필요한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의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054-830-6774~9)로 문의하면 된다.
특히 올해는 이동형 스트레스 측정기 도입으로 심박의 변이도는 물론 뇌파 및 맥파의 생체신호까지 정확히 측정할 수 있어 장소 제한 없이 심층적인 상담 서비스가 가능하다.
의성군의 정신건강 증진사업은 205년부터 자살 위험이 높은 중장년층이 많은 사업체와 관공서 를 직접 방문해 단계별 정신건강 상태를 체크해 주는 것에서부터 소방서와 협업해 재난 상황으로 심리적 고통을 겪는 소방관들에게도 맞춤형 지원 서비스 제공키로 하는 등 보다 세분화되며 본격화 되고 있다.
의성군은 앞서 2022년 4월 심박의 변이도를 통한 스트레스 측정(Body checker)을 비롯 우울·불안 등 자신의 심리상태를 알 수 있는 정신건강 선별검사, 심층 상담 심리지원 필요 서비스,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한 정신건강 캠페인 서비스 등을 도입, 큰 호응을 받았다.
주민들의 이용도도 늘어 지난해에는 마음안심버스를 총 120회 운행해 △스트레스 측정 2,642명 △정신건강 검진 2,102명 △심층 상담 50명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2024년 사업 경우 운영 횟수가 2023년 보다 11% 증가했으며 내부 평가 결과에서도 88.3점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김주수 군수는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가 지역 주민들에게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공간이 되길 바라며, 개인 맞춤형 심리지원을 통해 주민들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