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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스틸러스 전북현대와 무승부..성적은 리그 최하위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등록일 2025-03-16 18:39 게재일 2025-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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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혁 선수가 후반 38분 극적인 동점 헤딩골을 성공시킨 뒤 골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객원기자
조상혁 선수가 후반 38분 극적인 동점 헤딩골을 성공시킨 뒤 골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객원기자

포항스틸러스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2 대 2 무승부를 거둬 승점 1점을 추가했으나 올해 총 승점이 2점에 불과, 리그 최하위인 12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팬들의 실망과 우려도 점차 커지는 모양새다. 반전이 나타나지 않는 한  구단 운영에 대한 질타도 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포항은 지난 4라운드 광주FC와의 경기가 22일로 순연되며 2주간의 재정비 시간을 가졌고 팀의 하락세에 위기감을 가지며 준비했다. 특히 이번 전북과의 맞대결은 최하위권 탈출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었다.

상대 팀 전북은 지난 주말 리그경기와 주중 ACL2 호주 시드니 원정으로 선수단 내에 피로도가 가중 된 상태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포항이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포항은 그동안 고집하던 4-4-2 전술을 버리고  미드필더 오베르단 한찬희, 김종우를 동시에 선발로 투입하며 4-3-3에 가까운 형태로 초반 중원장악에 초점을 맞췄다. 

시작포터 우위를 점하며 공격을 이어가던 경기 중반 예상치 못 한 수비라인에서 문제가 생겼다. 상대의 롱 패스 한번에 포항의 수비가 그대로 무너지며 전반 24분 전북의 전진우가 찬 공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갔고 이어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전북의 박재용에게 다시 한 번 득점을 허용하며 점수차는 순식간에 두 골차로  벌어졌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종우와 신광훈을 빼고 강현제와 강민준을 투입한 포항은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포항은 후반 6분 이태석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고 이어 1분 뒤인 전북의 한국영이 한찬희의 발목을 가격하며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 수적 우세까지 가져갔다. 하지만 한찬희가 부상으로 더이상 뛸수 없게 되며 후반 14분 신예 이창우가 대신 들어갔다. 

후반38분 마침내 포항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교체 투입된 조상혁이 강현제의 패스를 받아 헤딩으로 골을 성공시키면서 2 대 2 동점을 만들었다. 이 골은 이번 시즌 데뷔한 조상혁의 데뷔골이 됐다.

추가시간까지 포항의 공격은 이어졌으나 결국 역전골은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포항은 A매치 휴식기인 22일 순연되었던 광주FC와의 리그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정서영 포항스틸러스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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