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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봄’·‘AI교과서’ 활용 사교육비 줄인다

김재욱기자
등록일 2025-03-13 19:56 게재일 2025-03-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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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결과 대응<br/>‘사교육 부담 없는 학교’ 선정 등<br/> 공교육 활성화 33개 방안 발표

교육부와 통계청의 13일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대해 대구시교육청이 발빠른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이날 시교육청은 지역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총 33개의 세부 방안을 내놨다.

시교육청은 우선 ‘늘봄학교’를 초 1∼2학년까지 확대해 체육, 예술, 영어, 창의·과학, AI·디지털 등 학부모가 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매일 2시간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지역 대학, 도서관 등과 연계한 고품질의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전체 프로그램의 20% 정도는 초등학생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문해력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또 올해 새롭게 도입하는 ‘AI 디지털교과서’도 적극 활용한다. AI 디지털교과서를 통해 학생 개인별 학습 수준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며, 온라인 실시간 보충학습, 개인별 학습 이력 관리, 학습 성취도 분석 등으로 학습 공백이 없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EBS에서 운영하는 ‘개인 맞춤형 화상 튜터링’에도 참여한다. 중1∼고2학년을 대상으로 대학생 멘토가 어려운 내용에 대한 학습을 지원하는 소규모 화상 튜터링을 운영해 수학, 영어 등 사교육비 지출이 많은 교과 학력 향상에 주력한다.

사교육비 경감 성공모델 발굴을 위한 ‘사교육 부담 없는 학교’도 선정·운영한다. 지역 10여 개 초·중·고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교육비 경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교육비 경감률, 학부모 만족도 등 성과 분석을 통해 우수 사례를 확산시킨다.

아울러 1수업 2교사제, 두드림학교, 책임교육학년제(초3, 중1) 등과 같은 다양한 ‘기초학력향상 및 교과보충 프로그램’, 교실 수업 혁신을 위한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학생 맞춤 선택형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고교학점제’, 대입·진로진학 컨설팅 및 정보제공을 위한 ‘대입상담센터’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학원비 안정화’를 위한 학원·교습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다:행복한 대구교육캠페인’과 ‘자녀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학부모의 사교육 인식 개선에도 힘쓸 방침이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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