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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최하위 굴욕 포항 전북 상대로 첫 승리 도전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5-03-13 19:21 게재일 2025-03-1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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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1골로 결정력 부족 <br/>전주 원정경기서 1승 채비<br/>
지난 3월 1일 대구와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는 포항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5년 들어 아직 승리의 기쁨을 누려보지 못한포항 스틸러스가 연패 탈출이 시급한 전북 현대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포항은 16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1승 1무 1패로 팽팽히 맞섰던 두 팀의 올해 첫 대결이다.

광주FC의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진출로 지난 9일 열릴 예정이던 4라운드 광주전이 오는 22일로 미뤄져 한 경기를 덜 치른 포항은 현재 1무 2패로 K리그1 12개 팀 중 최하위에 처져 있다.

대전하나시티즌과 개막전에서 0-3으로 완패했고, 강원FC에 1-2로 역전패한 뒤 대구FC와 0-0으로 비겨 리그 3경기에서 겨우 승점 1을 챙겼다.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0-4 패), 말레이시아 조호르 다룰 탁짐(2-5 패)과의 ACLE 경기를 포함하면 올해 공식전 5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올 시즌 K리그1에서 여태 1승도 신고하지 못한 팀은 포항과 11위 수원FC(2무 2패), 둘 뿐이다.

두 팀 모두 팀 득점이 1골이 그칠 만큼 ‘결정력 부족’이라는 공통된 고민을 안고 있다.

포항의 경우 강원과의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이호재가 코너킥을 머리로 받아 넣은 게 유일한 득점이다.

공격수 안재준이 대전과 1라운드 경기에서 다쳐 전열에서 이탈한 데다가 외국인공격수 조르지와 주닝요도 제 몫을 못 해주고 있다.

홍윤상과 김인성 등의 득점 지원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개선이 필요한 수비라인에서도 주장 완델손의 부상으로 타격이 크다.

포항으로서는 주장 완장을 넘겨받은 전민광을 중심으로 팀 분위기를 빠르게 추스르고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그나마 광주전이 연기돼 3월 1일 대구전 이후 2주 넘게 재정비 시간을 갖고 전북과 상대한다는 점은 포항에 다행이다.

전북도 최근 사정이 좋지 않다. 전북은 개막전에서 김천 상무에 2-1로 이겨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으나 이후 세 경기에서 1무 2패를 거두며 공동 8위에 머물러 있다.

AFC 챔피언스리그2 시드니FC(호주)와 경기를 포함하면 최근 공식전에서 3연패를 당했다. 3경기에서 득점은 하나도 없고 4실점만 했다.

해결사가 필요한 상황에서 팀 내 최다 득점자인 콤파뇨(2골)가 13일 열리는 시드니와 ACL2 8강 2차전 원정길에 동행하지 못해 포항전 출전 또한 불투명하다. 지난 시즌 6골 6도움을 기록한 송민규와 12골 6도움을 올린 이승우 등의 활약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나란히 3승 1패로 1, 2위에 자리한 대전과 울산 HD의 선두 경쟁도 이어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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